새해 소원도 ‘건강’이라면? 다이어트 이전에 호르몬을 먼저 챙겨주세요! - AMORE STORIES
#임직원칼럼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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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원도 ‘건강’이라면? 다이어트 이전에 호르몬을 먼저 챙겨주세요!

Columnist |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잘 먹고 잘 사는 법, 웰니스 칼럼
제5화. 새해 소원도 ‘건강’이라면?
다이어트 이전에 호르몬을 먼저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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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 아모레퍼시픽 헬스케어 GTM팀 박정원 님


만성피로부터 끝이 없는 다이어트까지 올해 계획에도 건강관리는 어김없이 포함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루틴부터 써플리먼트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꾸준히 실천하지 못했거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우선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카더라’ 정보와 알고리즘 광고 사이에서 고민은 좀처럼 끝나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으로서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 몸의 대사는 호르몬의 신호 체계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호르몬과 밀접한 상호관계를 맺고 있어 몸 상태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 입니다. 몸 상태가 안정적일 때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호르몬들이 적당히 완충작용을 하여 회복이 빠릅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극심하거나 만성으로 누적되는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호르몬이 신체를 과잉보호하게 되면서 셀프 부작용을 초래 하게 되는 것이죠.






대표적인 호르몬이 바로 코르티솔입니다. 적정 수준의 코르티솔은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스트레스, 염증 반응, 혈당 조절, 신경전달물질의 상호작용, 지방 분해, 면역 등 다양한 영역에 개입하는데요. 과도한 스트레스로 코르티솔이 과잉 분비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스트레스를 위기로 인식하면서 몸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몸에 축적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지방 분해가 억제됩니다. 제 아무리 운동을 하고 칼로리 섭취를 줄여도 지방이 분해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데, 피부 트러블, 성인 여드름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코르티솔은 부신이라는 신체 기관에서 분비됩니다. 부신은 신장 위에 자리하고 있는 고깔 모양의 작은 기관인데요. 정상적인 부신은 정확하고 균형 잡힌 양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든 상황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부신을 제거한 동물은 수명이 급격히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덕분에 우리가 긴 생애를 별 탈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수시로 대응하다 보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맙니다. 부신의 균형이 깨지면 정신 상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공포, 불안, 우울,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고 집중력과 기억력도 떨어집니다. 상태가 악화되면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잦은 감기, 근육통, 만성피로, 저혈당증, 당뇨, 자가면역질환, 알코올 중독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작용을 합니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외부 충격을 완화해주는 범퍼 역할을 합니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세포들을 보호 하는 것인데요. 보통 아침에 가장 많이 분비되고, 오후가 되면 서서히 줄어들고, 밤에 가장 적게 분비됩니다. 이처럼 규칙적인 생활 리듬에 따라 분비되는 코르티솔 덕분에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잘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성피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저녁 11시 전에 취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코르티솔이 적정선 이상으로 분비되면 무기력증, 우울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도요!






이러한 호르몬의 균형을 위해서는 호르몬 분비 기관의 적절한 관리가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의 분비 기관인 부신은 아주 작지만 스트레스부터 에너지 대사와 소화대사까지 두루 관여하기 때문에 평소 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신에 좋은 영양소를 기억해두었다가,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할 때 해당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면 컨디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




비타민B5

판토텐산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으로 부신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에 도움을 줍니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 콜레스테롤 정상화, 피로 회복 효과도 있습니다. 반대로 비타민B5 수치가 낮으면 탈진, 식욕저하, 수족 열감, 탈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B5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는 콩, 감자, 버섯류, 육류(특히 간), 효모 등이 있습니다.


마그네슘

부신 호르몬 대사에 필요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도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평소 다리에 경련이나 섬유 근육통이 있는 경우, 또는 우울감이 있을 때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마그네슘은 우유, 현미, 생선류, 콩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C

장시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정상적인 코르티솔 농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생채소와 과일류에 광범위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

등푸른 생선이나 연어, 견과류 등은 필수지방산인 EPA와 DHA, 리놀렌산을 함유하고 있어 염증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부신 호르몬의 활동을 도와줍니다.




부신 호르몬 외에도 건강과 관련된 호르몬, 특히 체중과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은 매우 다양합니다. 호르몬은 우리 몸의 메신저입니다. 사람끼리는 서로 언어나 몸짓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지만 우리 몸 안에서는 모든 신호의 전달이 호르몬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호르몬의 작용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오작동이 일어나는 순간 우리 몸의 건강은 무너집니다.






건강에 대한 고민이 생겼을 때, 좋다고 소문난 제품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평소의 스트레스 수준과 자신의 스트레스 케어 능력을 체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라면 적절한 식사와 생활습관을 통해 부신을 관리한 후, 다른 케어 요소를 조금씩 추가해보는 것이 현명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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