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잘 먹는 방법, 8문 8답 - AMORE STORIES
#임직원칼럼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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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잘 먹는 방법, 8문 8답

Columnist |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잘 먹고 잘 사는 법, 웰니스 칼럼
제4화. 건강기능식품 잘 먹는 방법, 8문 8답
profile
칼럼니스트 | 아모레퍼시픽 헬스케어 GTM팀 박정원 님


#INTRO

요즘 건강기능식품은 하나의 식문화로 인정될 만큼 관심과 관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생김새와 기능성에 대한 표현들이 약물과도 유사하다 보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구입하였지만, 섭취하는 내내 많은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그 궁금증을 8가지 질문과 답변으로 풀어드리려 합니다.


1. 건강기능식품은 하루 중 언제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비타민B군이나 종합 비타민제와 같이 활력을 주는 영양제는 저녁보다 아침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 후 3분 정도 지나면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점심 식사 후에 많이 졸리고 피곤하다면 비타민B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반면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같이 신경을 안정시키는 영양제는 저녁 식사 후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저녁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을 자주 잊거나 저녁 시간에 약속이 많은 경우, 아침 식사 후 다른 영양제와 함께 섭취해도 무방합니다.




2. 정제가 너무 커서 삼키기 어려울 땐 쪼개서 섭취해도 될까?

건강기능식품 제형은 최적의 소화 및 흡수 컨디션을 고려하여 특정 작용 시점에서 녹기 시작하거나, 서서히 흡수되도록 특수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형을 쪼개거나 가루로 빻는다고 하여 기능성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소화 과정에서 속 쓰림으로 인한 불편감이 생기거나 흡수율이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가급적 제형이 작은 제품을 선택하거나 츄어블 형태로 씹어서 섭취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3.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면 속이 불편한데 위장이 나쁜 사람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

위장에 불편감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하면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칼슘(!)입니다. 칼슘이 함유된 제품을 고를 땐 탄산칼슘은 피하고, 구연산 칼슘 또는 우유칼슘, 산호칼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도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산도를 중성으로 맞춘 중성비타민C 제제를 권장합니다. 그 밖에는 개개인의 소화기 상태에 따라 민감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유산균과 철분제 외에는 공복 섭취를 가급적 피하고, 되도록 식사 직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차가운 물과 함께 먹으면 식도와 위벽을 자극해 미세 경련 등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 따뜻한 물로 섭취하면 한결 편안합니다.




4. 건강기능식품, 계속 섭취하면 간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는데 괜찮을까?

식약처에 정식으로 신고되었고 각 영양소의 성분과 함량이 제대로 기재된 제품의 경우 간 기능에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반면 야생에서 나는 풀이나 미나리, 케일과 같이 알칼로이드 성분이 많은 채소를 진하게 농축해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장기 섭취는 유의해야 합니다.


5. 건강기능식품을 자주 먹으면 살이 찌지 않을까?

건강기능식품의 섭취로 식욕이 증가할 경우 체중이 더욱 불어날 것을 걱정하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빼려면 비타민B와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의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비타민과 미네랄은 체내에서 지방을 연소시키는 신진대사 과정의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이들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달고 기름진 음식을 더 찾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 요요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할수록 운동도 열심히 할 수 있고 다이어트 효과도 높아집니다. 살이 더 찌는 것이 아니라 몸을 더 잘 쓸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의 적절한 섭취는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6. 의약품이 아닌 것은 알고 있지만 평생 먹어도 될까?

건강기능식품을 매일 섭취하다 보면 혹시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쉬었다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성은 항생제와 같은 약물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 그 약에 대해 효과가 없어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건강기능식품은 항생제가 아니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음식의 형태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안정성과 기능성이 확보되는 일일 섭취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권장량을 지킨다면 계속 섭취해도 안전합니다.




7.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때 물이 아닌 과일 주스나 차와 함께 먹으면 안 될까?

건강기능식품은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만 제품 특유의 향에 민감한 경우 우유나 요거트, 과일 주스와 함께 섭취해도 됩니다. 단, 유산균의 경우는 산에 약하기 때문에 과일 주스와 함께 먹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고, 녹차나 홍차와 같은 차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 있어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차보다는 물과 함께 먹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8. 건강기능식품은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흡수에 더 좋을까?

한꺼번에 많은 용량을 섭취하는 것보다 조금씩 나누어서 섭취하는 것이 혈중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고 피로 때문에 종합 비타민제나 비타민B 제제를 먹는 사람이라면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하루에 두 번 섭취하는 것이 번거롭거나 섭취하는 것을 잘 잊어버린다면 한꺼번에 섭취해도 무방합니다. 단, 칼슘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1회에 250mg 정도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식습관과 생활패턴을 고려해서 필요한 것을 알맞게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라 하더라도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 않을 뿐더러, 효과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카더라 소문만 믿고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죠?

알맞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더욱 건강하게 한 살 덜 먹는 연말연시 보내시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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