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0.5% 증가한 1조 2,145억 원, 영업이익 15.3% 하락한 517억 원
- 그룹 전체 3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 1조 1,144억 원 달성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1년 3분기 1조 2,145억 원의 매출과 5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3% 하락했다.
올해 3분기에는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과 면세 채널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고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현지 법인 및 면세와 역직구 등을 포함한 전체 중국 소비자 대상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에 대한 중국 고객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매출 비중의 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그룹 전체의 3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 1,144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 1,08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503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7.3% 증가한 7,215억 원의 매출과 63.0% 증가한 58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해외 사업은 9.2% 하락한 3,841억 원의 매출과 56.6% 감소한 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채널이 약 30% 성장하고 면세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전통 채널의 비용 효율화로 인해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설화수가 ‘자음생’ 라인을 리뉴얼 출시하고 헤라가 ‘블랙쿠션 쿠튀르’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도 힘썼다. 프리메라가 ‘후리앤후리’ 라인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라네즈는 ‘네오 파운데이션’과 ‘네오 파우더’ 등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라네즈가 ‘메종 키츠네’와 손을 잡고 마몽드가 ‘마르디 메크르디’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시도도 이어졌다. 한율의 ‘극진’ 라인 등 안티에이징 중심의 기능성 제품도 집중하여 육성했다. 데일리뷰티 브랜드의 경우 프리미엄 세정 및 보습 라인은 성장했으나 려의 역직구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순수 국내 온라인 매출의 경우 1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려와 미쟝센, 해피바스, 일리윤에서 기능성 프리미엄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시장의 선전이 눈에 띄는 성과다.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매장 효율화 작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국가의 휴점 및 단축 영업 조치 등의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전체 중국 고객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설화수 ‘자음생 크림’의 출시 영향으로 전체 설화수 매출이 약 5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으로 인해 이니스프리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중국 매출은 하락했다. 다만 현지 법인과 면세 및 역직구 등의 실적을 모두 합산할 경우 전체 중국 소비자 대상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설화수 자음생 라인의 매출 호조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설화수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아세안 전 지역에서 온라인 채널이 견고하게 성장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북미에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확장되며 1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라네즈가 새로운 채널인 ‘세포라 앳 콜스(Sephora at Kohl's)에 입점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설화수도 신규 e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하며 채널을 다변화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와 구딸파리가 온라인에서 매출 호조를 나타내며 소폭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오프라인 매장 재정비로 인한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매출 비중의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온라인 입점몰 매출이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 재정비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및 온라인 매출 비중의 확대로 적자폭은 감소했다. 에뛰드는 디지털 마케팅 강화로 e커머스 및 멀티브랜드숍 매출은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 축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매장 운영 비용 등 고정비의 감소로 적자폭은 감소했다. 에스쁘아는 e커머스 플랫폼 매출의 고성장과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체 매출이 확대되었다. 오프라인 채널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아윤채몰’ 영업 전개로 아윤채의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다만 살롱 사업 집중을 위한 면세 매장 축소 등으로 전체 브랜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오설록은 추석 선물세트의 판매 호조 및 라이브 커머스 강화로 온라인 매출이 높게 성장했다. 채널 믹스가 개선됨에 따라 영업이익도 확대되었다.
올해 남은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 2021년 3분기 실적 요약 -
[아모레퍼시픽그룹 실적] (단위: 억 원 / 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
구분 | 2020년 3분기 | 2021년 3분기 | 증감(YoY) |
매출액 | 12,086 | 12,145 | +0.5% |
영업이익 | 610 | 517 | -15.3% |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실적] (단위: 억 원 / 성장률: 전년동기 대비)
구분 | 전체 | 국내 | 해외 | |||
매출액 | 11,089 | +1.9% | 7,215 | +7.3% | 3,841 | -9.2% |
영업이익 | 503 | -10.2% | 587 | +63.0% | 85 | -56.6% |
[기타 주요 계열사 실적] (단위: 억 원 / 성장률: 전년동기 대비)
계열사 | 이니스프리 | 에뛰드 | 에스쁘아 | |||
매출액 | 722 | -10.2% | 259 | -2.6% | 113 | +10.5% |
영업이익 | -0.4 | 적자축소 | -25 | 적자축소 | 1 | 흑자전환 |
계열사 | 아모스프로페셔널 | 오설록 | | |||
매출액 | 143 | -16.8% | 152 | +18.5% | ||
영업이익 | 28 | -26.9% | 7 | +83.5% |
[2021년 3분기 누계 실적] (단위: 억 원 / 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
구분 | 2020년 3분기 누계 | 2021년 3분기 누계 | 증감(Yo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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