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과학자의 집展] 기획 디자인 스토리 - AMORE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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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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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과학자의 집展] 기획 디자인 스토리

연구 스토리의 진정성으로 고객 만나기

 

구혜원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3팀

지난 2024년 7월 4일, ‘북촌 조향사의 집展’에 이어 새로운 전시가 문을 열었습니다.
팝업형 기획 전시인 ‘뷰티 과학자의 집展’은 자사가 긴 시간 고민하고 연구해 온 피부 과학, 효능 원료, 제형 기술에 대한 숨은 이야기들로 고객을 직접 만나며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제품에 담긴 ‘연구 기술’이 주인공이 되는 이번 전시의 기획 스토리를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만의 ‘진정성’

 

오프라인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객과 더 가까워지며 오래 기억되려고 합니다. 한 달에 수십 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브랜드 홍수의 시대에서 저희 팀도 고객의 기억에 각인되기 위한 방식을 다양하게 고민하는데요. 제품과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팝업스토어와 함께 한편으로는 우리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최대한 잘 발굴하여 가공하고 고객에게 전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1954년 국내 최초의 화장품 연구실을 만든 기업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여 물건을 만들어 내기에 급급했던 시대에 생산이나 이윤에 직결되지 않는 ‘화장품 연구실’을 설립하며 품질과 기술에 진심을 다하는 기업의 철학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깊이 있는 뷰티 과학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연구하는 ‘뷰티 과학자’의 영역은 재미있고 신비로웠습니다. 평소 연구원들이 보는 책, 기기와 같은 도구들은 낯설었으나 제품 하나를 개발하기까지 생각보다 훨씬 깊고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뷰티 스타트업과 인플루언서 브랜드가 많은 요즘, 새로운 세대에게는 아모레퍼시픽을 잘 알리고, 태평양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에는 다시금 우리의 철학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자사의 뛰어난 연구 결과와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게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최초의 화장품 연구실, 1954년

태평양 기술 연구소, 1990년대

아모레퍼시픽 R&I센터 미지움, 2010년대

 

 

꾸미지 않은 ‘진짜’만 보여주기

 

연구의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비슷하게 꾸민 컨셉이 아닌 실제 연구실에서 쓰는 물품들로 전시장을 디테일하게 채우고자 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처음으로 만나는 연구원 서재의 책장은 실제 라이브러리에서 빌려온 책자와 연구원의 논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고객은 의학, 약학 서적부터 트렌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도서와 논문을 보며 뷰티 연구를 위한 깊은 고민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원물들과 색조를 조색한 비커 등의 요소를 통해 무드를 연출하고 뷰티 과학자가 하는 일을 소개하였습니다.

 

 

 

 

1층 안쪽의 ‘스킨 뷰티 랩’은 자사의 스킨연구실 무드를 재현하였습니다. 미지움의 테이블과 비슷한 실험 테이블을 찾고, 연구원들이 쓰는 각종 기기와 실험 도구 등을 최대한 제공받아, 우리 회사의 연구실에 고객들을 초대하여 연구 스토리를 들려주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려고 했습니다. 이니셜이 있는 실험용 막자절구를 보며 “이렇게 가져오면 연구실에서 실험 못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는 리뷰를 보았을 때는, 꾸며내지 않은 진짜를 알아봐 주시는구나 싶어 뿌듯했습니다.
실제 실험실에서 관람하는 듯한 무드여서 그런지 고객들은 유효 성분에 대한 설명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병에 담아 놓은 내용물은 연구의 결과물로 인식되어 광고법 위반 없이 자연스럽게 테스트와 소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두피 탈모, 뷰티 디바이스, AI 피부 측정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연구원들의 고민을 알릴 수 있었고, 동물실험 없이 인공피부를 만드는 기술 등 평소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피드백도 많았습니다.

 

 

 

 

2층의 ‘컬러 뷰티 랩’은 연구원들을 위한 ‘컬러 아틀리에’ 공간으로 꾸미고 ‘메이크업 연구원이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트렌드 분석, 다양한 소재에서 영감을 받는 과정, 밀착력에 대한 고민,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메이크업 룩을 연구하는 과정 등에 대해서 소개하였고, 실제 메이크업 연구소에서 기증받은 조색 비커와 대표 원재료, 작가와 협업한 아트 작업 등을 소개하면서 한 개의 제품과 컬러를 만들어 내기 위한 집요한 과정과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고민하였습니다.

 

 

 

 

베이스 메이크업 공간에서는 피부색 연구만이 아닌 문화와 지역, 더 나아가 사람을 이해해야 하는 피부톤 연구를 소개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쿠션 제형 등 사람과 아름다움을 위한 연구원들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다양한 셰이드를 테스트해보고 ‘It’s so cool’을 외치는 외국인 고객을 보며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전시의 완성은 현장의 ‘뷰티 과학자’

 

전시 테마가 ‘뷰티 과학자의 집’인 만큼 실제 ‘뷰티 과학자’가 있어야 전시가 완성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연구원분들이 직접 고객을 만나는 시간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R&I 센터와 논의한 후 감사하게도 많은 연구원분들이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현장에 실제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이 상주하며 고객들에게 직접 연구 성과와 제품 효능을 설명하고 피부고민 상담도 해주는 퀄리티 높은 전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연구원들의 이야기를 광고가 아닌 ‘기술’ 그 자체로 받아들이며 신뢰를 느끼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연구원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클래스는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예약률을 보였습니다.

 

 

 

 

협업과 소통의 소중함

 

팝업스토어나 전시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유관 부서간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디자인보다 커뮤니케이션으로 만든 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전시와 잘 어울리는 외부 정원의 구성, 기술 선정과 보안 이슈, 고객에게 보여주는 방식, 각종 측정 기기 등 R&I 센터를 비롯하여 약 20개 팀과의 협업으로 조금씩 전시를 다듬고 완성하며 협업과 소통의 위대함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고객들이 남겨주는 많은 긍정 리뷰 중 ‘아모레는 화장수 한 방울을 만들기 위해 꽃씨부터 뿌리는 기업이었다’라는 리뷰를 보았는데요. 기술과 품질에 대한 자사의 진심을 많은 분들께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지속되니 사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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