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은 이제 그만. 남아프리카공화국 - AMORE STORIES
#임직원칼럼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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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은 이제 그만. 남아프리카공화국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미지의 나라들 #2

 

심성태 뉴마켓 비즈니스 2팀

 

 

여행이나 휴가를 떠나기 좋은 7월이 다가옵니다. BY24도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요. 올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지구 반대편 남쪽으로 훌쩍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미지의 나라에 대해 칼럼을 쓰고 있는 뉴마켓 비즈니스 2팀 심성태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카자흐스탄에 이어 훨씬 더 머나먼 아프리카 대륙으로 발걸음을 옮겨볼까 하는데요. 최근 여러 여행 유튜버의 콘텐츠나 여행 방송 덕분에 아프리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많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아프리카는 미지의 영역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첫 칼럼을 쓸 때부터 두 번째 칼럼에서는 아프리카 얘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은 2010년 아프리카 사상 첫 월드컵 개최지로 유명했던 나라, 또 우리 아모레퍼시픽이 최근에 런칭한 국가,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케이프타운 시청 / 출처: 언스플래시

 

 

#INTRO


어렸을 적 반찬 투정을 부릴 때 부모님이 제게 했던 얘기가 생각이 납니다. “너 아프리카같이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이렇게 따뜻한 밥은 구경도 못해! 그러니 남기지 말고 어서 다 먹어!” 워딩은 좀 달랐을지 모르지만 여러분도 이런 꾸중 한 번쯤은 듣고 자라지 않으셨나요? 제가 어렸을 적 즐겼던 동네 오락실의 스트리트 파이터2에 ‘블랑카’라는 심지어 사람조차도 아닌 캐릭터가 있는데, 이 캐릭터를 아프리카 출신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그 시절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아공은 저로 하여금 아프리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2 / 
출처: 스포츠경향

 

 

1 다채로운 사람들이 모인 무지개 나라 남아공

 

남아프리카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자리한 나라로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G20 참가국이며, BRICS1)의 S를 담당하는 남아프리카 지역의 맹주입니다. 남아공에는 여러 인종과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데요. 남아공 인구 구성은 흑인이 80%, 백인이 10%, 나머지는 컬러드(다인종 혼혈)와 아시아인입니다. 종교 또한 다양하여 기독교 80%, 무교 16%, 이슬람교 1.5%, 힌두교 1.2%, 토착신앙 0.3%로 예상 외로 기독교가 가장 널리 퍼져 있죠.

 

 

다민족의 남아공 사람들 / 출처: 언스플래시

 

 

인종 용광로(Melting pot)라는 별명의 미국과 결은 조금 다르지만 남아공 또한 다양한 사람이 함께 모여 사는 다민족 국가라고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무지개 국가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1994년 남아공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하여 첫 연설을 할 때 일곱 가지 색깔이 한데 어울려 영롱한 색깔을 자아내는 무지개 국가2)로 나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남아공의 면적은 1,221,037km²로 무려 대한민국의 12배 크기이며, 총 인구수는 약 6천만 명으로, 인구밀도가 한국의 1/10 정도입니다. 출산율은 2021년 기준으로 2.37명인데요. 아프리카 대륙의 평균 출산율(4.3명)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참 부러운 숫자이긴 하네요.

 

1) BRICS는 Brazil, Russia, India, China, South Africa 등 5개국의 머리글자를 따서 부르는 말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6개국이 추가로 가입하면서 총 11개국이 되었습니다
2) 멜팅 팟은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하나의 동질적인 사회로 융합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무지개 국가는 각 문화와 인종이 독자성을 유지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것을 강조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남아공의 경우 인종과 문화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통합을 이루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출처: datacatalog.worldbank.org

 

 

2 남아공 와인이 그렇게 품질이 좋다고?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에 남아공이 포함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렇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와인 애호가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값도 저렴하면서 품질은 상당히 좋은 와인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쾌적한 기후와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어 다품종의 포도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아프리카’ 하면 흔히 떠올리는 무더운 사막과는 거리가 멀지요. 2023년 기준으로 남아공은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와인을 생산했습니다. 1-6위는 순서대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칠레, 호주이며 7위가 남아공입니다. 그 뒤로 독일,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이 순위를 잇습니다. 와인으로 유명한 칠레, 호주, 포르투갈과 견줄 정도라고 하니 놀랍지 않으신가요? 참고로 남아공의 와인 생산지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의 97%를 생산하는 웨스턴케이프주(케이프타운이 속한 주)와 노던케이프주입니다. 특히 해안 지역에 위치한 생산지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나중에 남아공에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스텔렌보스(Stellenbosch)나 콘스탄시아(Constantia) 같은 와이너리를 꼭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좌)남아공 프랑슈후크 지역의 소비뇽 블랑 와이너리
(우)남아공 와인 Stellenbosch / 출처: Istock, 스텔렌보스 홈페이지

 

 

남아공을 대표하는 화이트와인이 슈냉 블랑(Chenin Blanc)인지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슈냉 블랑이 그 자리를 차지해 왔습니다. 레드와인 중에서는 피노타지(Pinotage)를 대표로 꼽는데요. 피노누아(Pinot Noir)와 쌩쇼(Cinsaut)를 교배하여 재배한 품종으로, 전 세계에서도 거의 이 지역에서만 생산된다고 합니다. 남아공을 방문했을 당시 피노타지를 잠깐 음미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제가 와알못이라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맛과 향이 피노누아보다는 쉬라즈(Shiraz) 계열과 비슷하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아무튼 자연환경과 와인을 생각한다면 과연 남아공을 남반구의 유럽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케이프타운 전경 / 출처: 언스플래시

 

 

3 남아공에는 백인 부족이 있다?

 

300년 전 처음으로 남아공 땅을 밟은 유럽인은 네덜란드인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끝에 상륙한 이들은 코이산(Khoisan)이라는 원주민들을 만났고, 케이프타운을 중심으로 원주민들과 거래를 하며 조금씩 정착지를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영국인들이 남아공 땅을 밟으며 네덜란드인, 영국인, 원주민 간의 영역 다툼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인들은 동쪽으로 이동하며 아예 남아프리카의 내륙 지역에 정착해버리죠. 그렇게 정착을 하면서 그들 스스로를 네덜란드 사람이 아니라 “아프리카인”을 의미하는 “아프리카너(Afrikaner)”로 칭하게 됩니다.

 

 

얀 반 리베크 / 
출처: 나무위키

 

 

보어인이라고도 불리는 아프리카너는 현재 남아공 백인의 약 60%를 차지하며 이곳에 거주하는 이들의 수는 약 320만 명입니다. 영어를 쓰는 영국계 남아공인과는 구분되는 백인을 일컫는 단어라고 기억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보어인 중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로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유명한 캔디스 스와네포엘이 있습니다. 참고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영국계 남아공인입니다.

 

 

(좌)캔디스 스와네포엘 / 출처: 인스타그램
(우)테슬라 경영자 일론 머스크 / 출처: 문화일보

 

 

한편 남아공의 공식 언어는 영어, 줄루어, 아프리칸스어를 포함하여 무려 11개나 되는데요. 아프리칸스어는 오늘날 많은 남아공인들이 억압의 언어로도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3)남아공에서 영어와 함께 높은 대우를 받는 언어이기도 합니다.

 

3) 아프리칸스어가 백인 전용 학교에서 강요되고 남아공의 인종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 언어였기 때문에 오늘날 일부 남아공인들에게는 부정적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4 쾌적한 쇼핑 환경을 자랑하는 남아공 (Feat. 아모레의 아프리카 진출)

 

과거에 유럽인들이 남아공에 가장 먼저 정착한 이유는 기후가 쾌적했고, 당시 신대륙이었던 인도로 갈 수 있는 거점의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뉴마켓 Division이 남아공을 아프리카 첫 진출 국가로 낙점한 이유도 비슷한데요. 리테일 환경이 쾌적하고, 아프리카 대륙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거점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소비 트렌드의 중심인 남아공에서는 다수의 로컬 리테일 프리미엄 강자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즉, Tier별로 시장 참여자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프리미엄 MBS, 드럭스토어, 온라인 플랫폼 등이 고르게 포진하고 있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장 진입 전략을 전개해볼 수 있는데요. 이 중에서 몇몇 프리미엄 리테일러가 눈에 띕니다. SKINS, ARC, EDGARS, WOOLWORTHS, TRUWORTHS, FOSCHINI와 같은 멀티 브랜드샵, CLICKS, DISCHEM과 같은 프리미엄 드럭스토어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 매장의 쇼핑 환경 또한 매우 우수한 편으로 모두 각각의 특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느껴집니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SKINS, ARC, WOOLWORTHS , EDGARS

 

 

남아공의 세포라라는 ARC럭셔리 MBS인 SKINS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하여 아직 시장점유율이 낮은 편이나 트렌디하고 영한 MZ 소비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반대로 비교적 전통적인 백화점 형태의 MBS인 EDGARS와 WOOLWORTHS는 구매력이 있는 40-50대를 메인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패션형 MBS인 FOSCHINI, TRUWORTHS도 패션에 관심 있는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내세우며 뷰티 쪽에서 존재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인 DischemCLICKS도 있는데요. 커버리지 확장 측면에서 이들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FOSCHINI, TRUWORTHS, DISCHEM, CLICKS

 

 

남아공의 B&P 부문은 2022년 기준 5.2조 원 규모로 대만(6.2조원)보다는 조금 작고 베트남(3.2조원)보다는 큰 시장이며, 평균 연령 27세의 역동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흑인 중산층(블랙 다이아몬드) 인구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틱톡,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 그래서인지 4월 30일에 런칭한 LANEIGE는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이며 현지에서 많은 Buzz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런칭 첫 주 5일 동안은 남아공의 세포라 ARC에서 팔리는 96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좌)남아공 리테일러 ARC의 라네즈 진열 모습
(우)남아공 라네즈 런칭 이벤트 스팟 / 출처: 남아공 디스트리뷰터 ASCO

 

 

5월 23일에는 라네즈의 공식 런칭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요하네스버그의 Rosebank 몰에서 열렸는데요. 40명의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여 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했을 K-뷰티 브랜드에 대한 반응과 관심이 어마어마 했는데요. 이날 우리 브랜드 관련 콘텐츠가 그들의 SNS 채널에 무수히 업로드되는 걸 보면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며

 

남아공 라네즈 런칭 이벤트
/ 출처: 남아공 디스트리뷰터 ASCO 제공

 

 

지난여름 틱톡에서 댄스 챌린지로 화제가 된 곡이 있었죠. 바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출신 아티스트 Tyla의 ‘Water’라는 곡이었는데요. 미국 빌보드 차트 100에서 장기간 Top 순위에 오르면서 대중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AP 사우님들 중에서도 이 챌린지에 참여한 분이 꽤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전체적인 가사는 낯뜨거운 내용이지만, 그중 한 구절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So show me. That you understand how I like it.”

남아공이란 미지의 나라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여기에 대한 답은 여러분의 몫인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남아공이 아직도 멀게만 느껴진다고요? 당장 지도를 펼쳐 다음 행선지로 남아공을 마음속에 저장해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문헌
“태어난 게 범죄”, 트래버 노아, 부키
“와인 바이블”, 케빈 즈랠리, 한스미디어
“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박정호, 반니
Data Commons 홈페이지
Wines of South Africa 홈페이지
Stellenbosch 홈페이지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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