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에 대한 기본 이해 - AMORE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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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칼럼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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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에 대한 기본 이해

Columnist |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코칭과 피드백에 관한 이야기
제1화. 코칭에 대한 기본 이해
profile
칼럼니스트 | 하경태 님
아모레퍼시픽 리더육성팀
초 단위로 변해 가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에 따라 조직은 점차 슬림화 및 수평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업무 경계가 모호한 영역에서 수많은 협업이 이뤄지게 되면서 조직의 코칭과 피드백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2022 PWC 보고서에 따르면 코칭 산업은 약 25조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출처 : ICF Global Coaching). 하지만 아직도 코칭과 피드백에 대한 반응들은 크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코칭과 피드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오해는 줄여 나갔으면 하는 마음에 칼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칼럼에서는 코칭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뤄 보겠습니다. 먼저 코치의 어원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인터넷 포털에 ‘코치’를 검색하면 익숙한 가방 브랜드가 화면을 가득 메우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브랜드 로고의 ‘마차’ 문양입니다. 어째서 ‘코치’ 브랜드 로고 안에 ‘마차’ 문양이 들어가 있을까요?
     
   

코칭의 어원, ‘마차’에서 ‘사람’으로

 
코치는 16세기 헝가리 남쪽 지역에 위치한 Kocs에서 생산되던 사륜마차의 이름인 Kocsi 에서 유래했는데요. ‘코치’의 최초 의미는 ‘고객이 현재 있는 곳 에서 그가 원하는 곳 까지 실어 나르는 행위’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coach에 ing가 붙은 코칭은 고객의 현재 상태에서 원하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자 서비스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www.mydtconnect.org/ORIGINS-OF-COACHING (좌), pixabay.com(우)

   
코칭은 20세기 들어 조직 내 구성원에 대한 교육과 훈련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는 조직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의 영역으로 확장되었는데요.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코칭 비즈니스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출처 : 위키피디아). 1995년에는 국제코치연맹(ICF)이 설립되어 현재 전세계 140여개 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03년 한국코치협회가 설립된 이후 여러 코칭 전문 기관들이 코칭을 전파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은 2009년 6월 포춘지 인터뷰에서 자신이 받아 본 최고의 조언으로 ‘코치를 고용하라’는 말을 꼽기도 했다죠.
     

코칭/멘토링/컨설팅/카운셀링의 차이

 
코칭, 멘토링, 컨설팅, 카운셀링은 누구나 알고 있는 용어지만, 그 차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으면 잘못 사용하기 쉽습니다. 자전거 타기를 예로 들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코칭과 멘토링/컨설팅의 차이점은 “답이 누구에게 있냐” 입니다. ▶ 코치는 자전거 타기 전문가일 수도 있고, 비전문가일 수도 있습니다. 코치는 고객에게 답을 직접 제시하지 않고, 질문과 경청을 통해 고객이 주도적으로 목표를 수립하여 스스로 자전거 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즉,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 멘토와 컨설턴트는 자전거 타기 전문가입니다. 그들은 자전거 타기에 관한 전문지식과 해결방안을 고객에게 직접 제시합니다. 즉, 문제 해결이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코칭과 카운셀링의 차이점은 “과거 탐색과 미래 지향” 에 있습니다. ▶ 코칭은 미래지향적인 활동입니다. 고객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자전거를 타고 싶은지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카운셀링은 과거탐색적인 활동입니다. 고객이 자전거를 탈 때 어떤 불안을 느끼는지 살피고, 그 원인을 찾아 고통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코칭 전문 기관 CMOE, http://cmoe.co.kr / 한국사회적코칭협회 http://scoach.or.kr/

       
아래 표과 같이 답을 가진 대상(가로축)과 질문/답변(세로축)을 기준으로 구분 짓기도 합니다.
 

▲출저 : Getting Started in Personal and Executive Coaching, Stephan Fairley and Chris Stout, Wiley

   
앞선 내용들을 종합하여 정리해 보면 코칭은 “고객이 답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전제로 질문과 경청을 활용하여 스스로 답을 찾고 미래지향적 목표를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객은 스스로 답을 찾고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기효능감 * 과 성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자기효능감 : 주어진 과제/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
     

코칭의 유형과 형태

 
코칭은 크게 비즈니스 코칭, 라이프 코칭, 커리어 코칭으로 구분됩니다.
   
첫째, 비즈니스 코칭은 조직의 역량과 팀워크 및 직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입니다. 둘째, 라이프 코칭은 삶의 균형을 조절하고 인간관계 및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셋째, 커리어 코칭은 가치관에 맞는 진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상기 코칭 유형들은 1:1 코칭과 그룹 코칭 형태로 구분되는데요. 그룹 코칭은 동일한 이슈를 가지고 있는 5인 내외의 소규모 그룹이 함께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활동입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출처 : 한국코치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CJJgYsHD76g)

   
이미 많은 기업 및 기관에서 코칭을 활용하여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례들을 살펴보면, 비즈니스 코칭은 단순히 임원급 경영자만을 위한 게 아니라, 현장의 다양한 리더분들에게 필요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인코칭 IPC_기업 코칭 혁신 사례

       
지금까지 코칭의 어원, 유형과 형태, 그리고 비즈니스 코칭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코칭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셨길 바라 봅니다. 두 번째 칼럼에서는 비즈니스 코칭에서 코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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