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점약 있어요 – 용산/신용산 편 - AMORE STORIES
#산책 코스북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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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점약 있어요 - 용산/신용산 편





오늘의 점약 코스 : 용산/신용산 역 일대



요즘 인플루언서들의 피드에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용산/신용산역 일대.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곳에서 밥벌이를 하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어떻게 다를까?
이곳의 로컬 직장인들이 전하는 시크릿 산책 코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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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 J님의
신상 찾아 과거 여행
< 트렌드 워칭 in 땡땡거리 >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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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K님의
아침부터 정신 없이 바빴던 날
< 봄엔 자전거가 제철 >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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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회사 L님의
빌딩 숲 속 진짜 숲을 찾아 피크닉
< 혼크닉 리프레시 > 코스





화장품 회사 J님의
신상 찾아 과거 여행
< 트렌드 워칭 in 땡땡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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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힙한 혼브런치, ‘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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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땡땡거리’에는 맛집이나 예쁜 카페들이 바쁘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곳의 터줏대감격인 ‘바통 밀카페’을 가장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혼밥을 할 때는 간편한 ‘애플 브리치즈 바게트’나 ‘클럽 샌드위치’를 즐겨 먹어요. 인기가 많은 이 곳은 이른 점심을 해야 붐비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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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있는 취향을 찾아, 편집숍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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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및 빈티지 패션 편집숍 ‘리리스토어’부터 예술에 가까운 리빙 제품과 액세서리를 소개하는 편집숍 ‘로파 서울’, 원예 식물 편집숍 ‘4t’ 까지. 섬세하게 큐레이팅 된 편집숍을 둘러 보는 것만으로도 취향의 감도가 높아지는 기분이에요.
3

『풀하우스』 15권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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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레트로’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면 헌책방 ‘뿌리서점’에 가보세요. 좁은 통로를 따라 내려가면 넓은 서가가 펼쳐져 있어 마치 새로운 차원으로 이동한 느낌이 드는데요, 저보다 더 나이 많은 책들과 한가로이 책을 들춰 보시는 동네 어르신들 속에 어우러져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저의 최애 책들을 구경하다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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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의 타임머신 ‘백빈 건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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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거리를 좋아하는 이유이자, 이 동네를 ‘땡땡거리’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 ‘백빈 건널목’ 때문인데요. 운 좋게 기차가 지나가는 시간이 맞아 ‘땡땡땡땡!’ 하는 경고음을 듣게 되면 옛 감성을 제대로 맛볼 수 있어요. 운치 있는 사진을 건지기에도 딱 좋은 장소랍니다.





스타트업 K님의
아침부터 정신 없이 바빴던 날
< 봄엔 자전거가 제철 >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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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샌드위치 ‘알리스’ 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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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용리단에서 가장 핫한 ‘어프로치’의 자매카페 ‘알리스 샌드위치’에서 픽업을 합니다. 저의 원픽은 이곳의 대표 메뉴 ‘알리스 샌드위치’인데요, 바삭한 슈스트링 감자튀김과 햄, 치즈, 토마토를 아낌없이 채워 넣은 샌드위치를 한입 가득 베어먹으면, 그 독특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에 오전 스트레스가 싹 달아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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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의 행복, 따릉이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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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역 인근에는 1번과 6번 출구 앞에 따릉이 대여소가 있어요. 한강까지 5분도 걸리지 않고 업힐도 거의 없는 편이라, 업무를 하다 답답한 마음이 들 때는 잠깐이라도 라이딩을 하고 와요. 강바람을 맞으며 분노의 페달질을 하다 보면 바쁜 오전 일과의 스트레스도 함께 날아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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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위의 망중한, 노들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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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한가운데에 걸쳐있는 노들섬에는 엄청난 규모의 문화복합공간이 있어요. 저만 알고 싶을 만큼 보물 같은 이 섬에서 가장 즐겨 찾는 곳은 ‘노들서가’예요. 탁 트인 한강 전경을 바라보며 샌드위치도 먹고, 새로 나온 책들도 읽다 보면 어느새 리프레시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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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 한강 공원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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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머리도 채웠으니, 이제는 비워낼 차례예요. 이촌 한강공원으로 내려와 평화로운 강변 자전거 도로에서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다 보면 모든 잡념이 사라져요. 요즘 같이 선선한 날씨의 봄이나 가을이 되면 거의 매일 점심 라이딩을 즐기다 온답니다.





제과회사 L님의
빌딩 숲 속 진짜 숲을 찾아 피크닉
< 혼크닉 리프레시 >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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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너’로 베를린 기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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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woong_ddo_muk)

회사 근처에 베를린에서 즐겨먹던 ‘되너’를 파는 ‘서울케밥’이라는 곳이 있어요.
도톰한 플랫브레드에 푸짐하게 케밥과 야채를 채운 독일식 스트리트푸드, ‘되너’와 '케밥‘ 모두 현지의 맛을 잘 담아냈어요. ‘케밥’은 포장하거나 혼밥하기도 딱 좋고요. 매장이 작아 많이 기다릴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하고 포장하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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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서리마켓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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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먼데이모닝마켓)

경의선 숲길 입구에는 초록색 스트라이프 어닝을 한 작고 예쁜 식료품 가게 ‘먼데이모닝마켓’이 있어요. 이곳의 감각적인 식료품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매회 새로운 주제의 식료품을 소개 하고, 팝업이 열리기도 해 자주 가도 질리지 않는 곳이죠. 점심시간이 여유가 있는 날에는 이곳에서 구입한 예쁜 소품들로 피크닉 기분을 한껏 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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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에서 혼자만의 사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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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경의선 숲길의 효창공원쪽 입구입니다. 너무 유명해진 연남동쪽 보다 훨씬 한적하고 조용해요. 회사에서 떨어져 있어, 업무 생각은 잠시 잊고 조용히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산책로예요.





한 걸음 더, 정보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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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거리’의 유래 ‘백빈 건널목’

도심에서는 보기 드물게 기찻길과 도로가 맞닿아 있는 ‘백빈건널목’.
조선시대, 백 씨 성을 가진 궁녀(백빈)가 이 근처에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기차가 지나갈때마다 울리는 건널목 경고음 때문에 ‘땡땡거리’라고 불리며, ‘나의 아저씨’(tvN), ‘경찰수업’(KBS)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예술 속을 거니는 산책 ’APMA’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에 위치한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 창업자의 수집품으로 시작해 한국과 외국,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미술관으로 용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3월31~2022년 8월14일 까지 현대미술 특별전 「안드레아스 거스키」전이 열리니 방문해 보도록 하자.
(사진출처: AP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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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책식주의
일러스트 / 디자인. 맘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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