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브랜드 디지털 전략 - AMORE STORIES
#M∞han:무한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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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브랜드 디지털 전략

2022년 미국 소비자 중 74%가 제품 구매 시 '가격'을 핵심 요소로 꼽으며, 계속된 생활비 위기 속에서 제품의 가치가 주요 고려사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가 브랜드는 소비 여력이 없고 잉여 자금이 제한적인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호평을 받지만, 경제 위기가 다가오면서 이보다 다양한 소비자층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컨데 패스트 패션 브랜드 쉬인(Shein)은 미국 Z세대의 44% 뿐만 아니라 성인 인구 22% 또한 선호하는 브랜드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반면 금전적 여유가 있는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초고액자산가와 고가 브랜드는 다가오는 경제 불황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LVMH는 2022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해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며 실적 호조를 기록했습니다. 불경기 상황에서 저가 브랜드는 럭셔리 기업을 벤치마킹하여 한층 강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매출 증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중저가 소매업체는 회원제 서비스부터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 다이렉트 메신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기존의 판매 전략을 개편하며 소비자에게 부담없는 지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절약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충성도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가 브랜드가 학생 할인에서 공동 구매 혜택까지, 재미있으면서도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며 소비자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커뮤니티 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모습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저가 럭셔리:

브랜드는 경제적 여유 및 관심이 부족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콜라보 및 유사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가 브랜드는 오래전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신뢰도를 높여왔다. H&M은 2004년 독일 브랜드 칼 라거펠트와의 캡슐 컬렉션을 필두로 이 분야를 개척해왔다. 이후 다수의 브랜드는 크리에이터들의 팔로워 커뮤니티를 잠재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크리에이터와 협력한다.
망고는 2022년 11월 런던에 거주하는 프랑스 인플루엔서 카미유 샤리에르(Camille Charrière)의 팔로워에게 다가가고 소비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그녀와 손을 잡고 프리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카미유 샤리에르가 시어 웨딩드레스를 출시 일년 전에 착용하고 나와 많은 화제를 모은 뒤, 망고는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유사한 스타일의 시스루 파티 드레스를 포함한 컬렉션을 출시하며 성공적인 전략을 펼쳤다. 이때 팔로워들은 해당 콜라보를 통해 샤리에르의 룩을 저렴한 비용으로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유사품은 저가 브랜드가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캐나다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아리치아(Aritzia)와 룰루레몬의 경우, 유사한 디자인이 흔히 목격된다. 그러나 유사품은 경제적 여유가 없는 소비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지만, 일부 브랜드는 이와 같은 전략으로 비난을 받는다. 여성 기업가가 운영한 미국 속옷 브랜드 퍼레이드(Parade)는 또 다른 크리에이터 및 여성 기업가 운영하는 스웨덴 브랜드 저프 애비뉴(Djerf Avenue)의 유사품을 홍보하는 인피드 광고를 진행한 이유로 미국 틱토커 테일러 퀴타라의 비판을 받았다.
뷰티 브랜드는 미국 향수 브랜드 도시에(Dossier)와 같은 전략을 통해 보다 손쉽게 유사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도시에는 어떤 디자이너의 향수 제품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는지 공개하며, 모든 소비자가 고급 향기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브랜드 미션에 앞장서고 있다.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한 판매 촉진:

불경기에 소비자는 특별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원한다.


브랜드는 로열티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를 지원할 수 있다. 게임화된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소비자의 소배패턴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상호 간에 이익을 주는 관계가 중요하며, 할인된 가격을 통해 소비자의 참여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브랜드는 무료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거나,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즉시 리워드를 지급할 수 있다. 스웨덴 브랜드 H&M의 멤버십 플랜은 무료 회원 가입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당 포인트를 지급해 더 많은 혜택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제품 구매시 적용 가능한 5달러 쿠폰, 빠른 배송, 생일 혜택, 그리고 독점 쇼핑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초대권 등을 지급한다.
미국 맥도날드는 앱 다운로드 시 무료 빅맥을 제공하고, 그 결과 소비자의 재주문 가능성을 높인다. 모바일 앱은 모바일 웹사이트 대비 구매 전환율이 무려 157% 높으므로, 브랜드는 더 큰 수익을 위해 소비자에게 작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맥도날드를 비롯해 여타 패션, 푸드, 뷰티 분야의 저가 브랜드를 참고해 저비용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다운로드 및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영국 패션 이커머스 업체 아소스(ASOS)는 앱 다운로드 후 첫 구매에 한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자의 웹사이트 이용도에 맞춰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시한다. 앱 다운로드를 통해 혜택을 제공하면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지불하는 금액 대비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고, 일부 소매업체에 한해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므로 브랜드는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수익원을 얻는다.





뷰티 부분에 투자:

뷰티는 2022년 상반기에 매출이 오른 유일한 소매 부문이다.


경제 불황기에 작은 사치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일컫는 일명 '립스틱 효과’의 일환으로 저가 뷰티는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주요 분야다. 과거 뷰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소매업체 조차도 뷰티 제품을 출시하며 기회를 포착한다.
저가 뷰티 브랜드는 소비자가 부담없이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게 한다. 인도 배우 겸 기업가 프리앙카 초프라 조나스의 브랜드 아노말리 헤어케어(Anomaly Haircare)는 6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고품질 상품으로 홍보되고 있다. 아노말리는 클린 포뮬러, 최소한의 포장재 사용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사명에 힘입어, 고품질 성분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 일부 소매업체는 안전성과 판매를 보장하는 대형 할인 매장에 진출해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내 타겟 지점 중 40%에 진출한 얼타의 숍인숍 사례를 주목해 본다.
미국 소매업체 월마트는 새로운 뷰티 디스플레이와 뷰티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월마트는 차세대 비주얼 머천다이징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내 1,400개 지점에서 3달러, 5달러, 9달러의 저렴한 뷰티 제품으로 구성된 ‘뷰티 파인드(Beauty Finds)' 코너를 마련해 저가 상품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한때 드렁크엘리펀트, 글로시에 등의 프레스티지 및 D2C 뷰티 브랜드에 국한되었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저가 뷰티의 도약대로 떠오르고 있다. 고가 상품의 대체품을 찾는 젊은 디지털족은 일부 저가 브랜드를 일파만파로 전파하고 있다. 틱톡에서 화제를 모으며 34억 개의 해시태그를 기록한 영국의 드럭스토어 스킨케어 브랜드 세라비(CeraVe)의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제품을 주목해 본다. 덕분에 세라비는 로레알의 액티브 코스메틱스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등극했다.
성분 중심의 투명한 가치 중심의 제품을 제공하는 세라비는 브랜드를 분석하고, 팔로워에게 제품 정보를 알리는 젊은 뷰티 아마츄어의 도움으로 틱톡에서 높은 호감도를 얻고 있다. 브랜드는 소셜미디어에서 정보를 얻는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의 관심에 투자해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 간편한 사용법, 저렴한 가격과 같은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와 손을 잡고 에듀테인먼트 파트너십을 선보여야한다.





지속가능한 저가 제품:

경제 위기 상황에서 지속가능성 실천은 주요 고려대상이 아닐 수 있지만 오히려 비용절감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젊은 소비자에게 지속가능성 실천은 종종 자신의 환경 영향력과 금전적인 사정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사치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는 지속가능성에 반드시 높은 가격표가 따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며, 절약과 환경 영향력을 최소화하려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설문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의 57%는 낮은 가격으로만 제공된다면 더욱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기업 3곳 중 1곳은 비용이 증가하면서 지속가능성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코스트코 모델: 미국 뷰티 업체 미아우 미아우 트위트(Meow Meow Tweet)는 로열티 프로그램과 리필 가능한 상품을 합친 전략을 통해 경제적 접근성과 탄소 발자국 감축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이 브랜드는 비콥 인증을 받기도 했다. 소비자는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 캣닙(Catnip) 리워드를 적립하면서 동시에 환경 의식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대량 구매 모델은 식료품점 및 건강 식품점을 중심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상품의 높은 비용을 절감하는 주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순환성에 새로운 의미 부여: 패션 소비자는 중고 상품을 구매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일부 스타트업은 리셀을 목적으로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구매한 상품에 새생
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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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디지털 워드롭(LOOP Digital Wardrobe)과 런던에 기반을 둔 웨어링(Whering)은 유저가 자신의 옷장 사진을 앱에 올려, 중고 의류의 잠재력을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루프의 설립자 잭 오스트로프스키의 말대로 유저는 의류 교환, 기부, 업사이클링, 리셀 등 소유하는 옷의 소유권을 다른 유저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옷에 제2 또는 제3의 생명을 부여할 수 있다. 웨어링은 유저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옷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하고, 옷장을 완전히 바꾸지 않고 리셀 아이템을 통해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소매업체는 이러한 앱을 통해 구매 후 정보를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소매업체의 모델을 재고할 수 있다. 또한 파리에 기반을 둔 산드로 세컨드핸드(Sandro Secondhand)와 같은 자체 중고 플랫폼을 구축해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중고 상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자체 리셀 플랫폼 구축 또는 런던 소재의 더 리스토리(The Restory)와 같은 업사이클 스타트업과의 제휴와 같은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메시지: 저가 브랜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성 여정의 좋은점, 나쁜점, 추한점 모두 기록하면서 동시에 투명성을 개선하고, 책임성에 전념해야 한다. 덴마크의 가니 랩(GANNI LAB)은 책임감 있는 행동과 개선해야 하는 분야를 기록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선보이며 이에 앞장서고 있다. 가니는 스포티파이의 연말결산 랩드(Wrapped) 2022에서 영감을 얻은 “Ganni Lab Wrapped 2022”에서 영감을 얻어 가장 오염도가 높은 상품을 소개하며 스스로에게 책임을 물었다. 지속가능성 기준을 개선하려는 브랜드는 과정 공유를 과감하게 공개해야 하고, 팁, 선호사항 등을 공유하는 팬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그린워싱을 경계하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만이 그린워싱으로 빠져들지 않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발견의 재미: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독특한 상품과 할인 혜택을 발견하는 온라인 보물 찾기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보물찾기: 게임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온라인 보물찾기를 통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브랜드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 2022 슈퍼볼을 앞두고 틱톡에 챌린지를 개최한 대체육류 브랜드 라이크미트(LikeMeat)의 사례를 주목해 본다. 유저는 일상적인 음식에 고메 감각을 곁들이는 @jetbentlee와 같은 여러 계정에서 찾은 힌트 5개를 해독하면, 슈퍼볼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 2장의 당첨 기회를 얻는다. 이 #WingIt2WinIt 캠페인의 동영상은 2,53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메타버스 전략: 소비자가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경험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목 경제에서는 디지털 참여를 게임화하는 것이 젊은 소비자를 다시 온라인으로 유도할 주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로블록스에서 런칭한 반스 월드(Vans World)는 2022년 할로윈과 같은 연말 행사를 앞두고 가상 의류를 비롯한 독점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저가 브랜드는 이에 힌트를 얻어 팬들이 메타버스에서 저비용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온라인 게임 네오펫은 1만 달러 상당의 NFT를 상품으로 내건 보물찾기 행사를 개최했다.
메타버스는 유저가 저가 또는 무료로 프리미엄 및 럭셔리 브랜드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아공 폭스바겐은 최신 폴로 모델을 홍보하기 위한 웹3 게임을 출시했다. 유저는 게임 속에 숨은 힌트를 통해 폭스바겐 어드밴스 드라이빙 아카데미 수강료, 플레이스테이션5와 같은 오프라인 및 온라인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의 삼성은 제페토와 함께 마이 하우스 플랫폼에서 갤럭시 S22 보물찾기 행사를 개최해 가상 굿즈와 스마트폰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샘플 세일과 빈티지 상품: 뷰티 팁, 레스토랑, 디자이너 빈티지 등 찾기 어려운 것을 발견하거나 획득하는 것이 Z세대에게 중요한 동기 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그 결과 중고 이커머스 및 한정 판매가 흥미를 자아내는 중요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샘플 세일을 통해 득템하는 재미가 일부 브랜드를 선정해서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디팝(Dep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재연되고 있다. 디팝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기존의 P2P 웹사이트에서보다 값이 비쌀 수 있지만, 미국의 안나수이, 가니, 프랑스의 미아우(Miaou) 모두 디팝에서 제품을 판매해 스페셜 또는 마니아를 위한 중고 패션 상품을 발견하는 과정을 게임화했다. 안나수이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온라인 샘플 세일이자 브랜드의 역사를 공유하고 새로운 소비층에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가치:

브랜드는 공동 구매, 원 플러스 원 (1+1), 다이렉트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쇼핑과 관련된 소셜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공동 구매 딜: 우버, 심리스(Seamless)와 같은 매스마켓 앱은 친구를 추천하는 유저에게 할인 또는 쿠폰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 소매업체 아소스 또한 “친구를 추천하면 추천한 사람과 추천받은 사람 모두 20% 할인”을 제공해, 경제 불황기에 새로운 소비자 및 기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구매자는 중국의 핀둬둬(Pinduoduo), 이스라엘의 스쿼디드(Squadded)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결제 및 제품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룸메이트와의 가계비 분담이든, 친구끼리 돌려입을 옷을 구매하든 간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단체 쇼핑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소비자와의 거리 좁히기: 럭셔리 브랜드에서 보편화된 다이렉트 메신저 전략이 개인화를 확대하려는 저가 브랜드에서도 채택되고 있다. 관심 부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가 브랜드는 다이렉트 메신저를 통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투페이스드는 연말 선물 아이디어를 SMS으로 전달하는 “핑크 글러브” 서비스와 대상 소비자에 따라 문자를 세분화하는 앱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품 출시 소식을 전달해 저가 소비자들을 세심하게 케어하고 있다. 맥도날드 또한 커뮤니티 앱을 사용하기 시작해, 기록적인 앱 다운로드 수를 올리고 있다.
중국에서 고객 서비스 관리를 위해 다이렉트 메신저로 위챗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서구에서는 디스코드가 일대일 소통을 위한 해답을 제시한다. 디스코드는 아직까지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젊은층을 대상으로 브랜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다.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 잭인어박스(Jack in a Box)는 경품을 나눠주고, “메뉴 해킹”, “제품 누설”과 같은 스페셜 채팅을 다룬 레잇 나이트 디스코드(Late Night Discord)를 선보였다. 해당 계정은 출시된 첫 주말에만 2만 7천 개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과거 소비자와의 소통이 제한적이었던 저가 브랜드는 이와 같은 사례에서 힌트를 얻어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화제를 모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 소비자와 연결:

경기 불황으로 인해 학생들이 소비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지만, 브랜드는 학생을 겨냥한 특별 메시지, 할인 혜택, 

그리고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브랜드 메시지: 젊은 소비자들이 물가 인상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취약해지면서, 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는 전달하는 목소리(TOV)를 고려하고, 해당 메시지가 소비자의 니즈인 낮은 가격, 할인, 무료 배송 등을 포함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소스는 10% 학생 할인 코너를 마련해,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제공한다. “최고로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최대한 진정성 있게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가요? [아소스]는 850여 개의 브랜드와 함께 간편한 익일 배송,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래 양식을 작성하면, 고유의 학생 할인 코드를 제공합니다. 그것도 졸업할 때까지 유효합니다. 나쁘지 않죠? 해피 쇼핑<3.”

기업은 브랜드 코드에 충실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더욱 따뜻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전환할 수 있다.
학생 할인: 영국의 스튜던트빈스(StudentBeans), 유니데이스(UniDays) 등의 기업은 H&M, 스코틀랜드의 오폴리(Oh Polly), 미국의 포에버 21 등의 저가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영국 패스트 패션 소매업체 프리티리틀띵스(PrettyLittleThing)는 첫 구매시 기존의 15%에 5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할인을 제공하면, 가격과 스타일에 민감한 학생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홍보대사 프로그램: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는 2021년 7월 미국 대학 운동선수가 NIL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협찬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미국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은 UCLA 소프트볼 선수 마야 브레이디와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LSU)의 육상 선수 에릭 에드워드 주니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게토레이, 바스툴 스포츠(Barstool Sports), 디그리 데오도란트(Degree Deodorant) 등의 미국 브랜드 모두 학생 운동선수와 손을 잡았고, 이는 향후 가격에 민감한 젊은 층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많은 사례를 살펴보려면 미국 대학 운동선수 리포트를 참고하세요.
기프트 전략: 2021년 #BamaRush가 틱톡에서 23억 개의 해시태그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면서, 켄드라 스콧(Kendra Scott), 타르트 코스메틱(Tarte Cosmetics) 등의 미국 브랜드는 2022년 미국 대학교 러쉬 기간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타르트는 2022년 8월에 앨라배마에서 플로리다까지, 미국 전역에 있는 90개의 대학 소러리티에 3만 개의 듀오 세트를 배포했다. 또한, Z세대 팀 멤버의 도움으로 틱톡 참여도가 높은 학생 100명에게는 서바이벌 키트를 지급했다. 선물을 받은 학생들은 소셜미디어에 이를 공유했고, 유니데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5% 할인 코드를 제공했다. 그 결과 타르트의 팔로워 수는 거의 240배 증가했다.




실천 전략:


1. 저가 소비자는 기억에 남는 경험 추구
저렴한 가격으로 알려진 브랜드라고 해서 소비자에게 즐거운 순간을 제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다이렉트 메신저 서비스, 샘플 세일, 초대장 또는 리워드 등 소비자에게 마치 VIP가 된 듯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더 많은 소비자가 지출을 재고하면서, 이와 같은 서비스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데 핵심으로 자리할 것이다.


2.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장기적인 충성도가 필수
경제 위기에 충성도를 확보하는 것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리워드 프로그램과 회원제 클럽 가입시 무료 상품 및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3. Z세대를 겨냥한 틈새 고려
인플레이션으로부터 가장 많이 타격을 받는 소비층은 Z세대이므로, 저가 브랜드는 대학생, 게이머, 틱톡 마니아와 연결해야 한다. 무료 상품 지급, 홍보대사 프로그램 출시, 디스코드 커뮤니티 구축 등 저가 브랜드는 가격에 가장 민감한 소비층에서 인지도를 확보해야 한다.

4. 저렴하다고 해서 지속가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저가 브랜드는 코스트코 모델을 채택하거나 낮은 가격과 친환경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대량 또는 리필 상품을 판매해 한층 더 저렴해진 상품을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과 지속가능성은 함께 실현할 수 있다. 리필형 뷰티 제품, 의류 대여 등, 로열티 프로그램과 친환경 모델을 결합해 소비자 우선순위를 충족한다.


5. 발견의 재미를 활용하라
저가 브랜드는 쇼핑 환경을 게임화하는 방식으로 관심을 유도하고, 전환율을 높이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 또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정판 상품을 득템하면, 소비자는 보다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하면서 브랜드와 한결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본 아티클에 대한 원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 본 자료는 WGSN에서 발행하는 아티클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 원고작성 : CMI팀
  • 출처

    https://www.wgsn.com/insight/article/638a210a9806fffb367f9a08#pag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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