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구매를 대신하는 시대, 브랜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AMOREPACIFIC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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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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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구매를 대신하는 시대, 브랜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AI 시대의 브랜드 노출 #4: Agentic Commerce

김민지, 이우진 AX 액티베이션팀

#INTRO


지난 1~3회차 칼럼에서는 생성형 AI 환경에서 브랜드가 노출되는 방식(GEO)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AI가 신뢰하는 콘텐츠 구조, 인용되는 출처, 그리고 브랜드 자산의 중요성까지 다뤘습니다.
이번 4회차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AI가 브랜드를 ‘추천’하는 단계를 넘어 ‘구매 행위 자체를 수행하는 주체’가 되는 변화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바로 Agentic Commerce에 관한 내용입니다.

 

 

1. Agentic Commerce란 무엇인가?

 

Agentic Commerce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탐색-> 비교 -> 의사결정 -> 거래 실행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커머스 패러다임을 의미합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추천을 해주는 도구’가 아니라
- 어떤 제품이 적합한지 판단하고
- 조건에 맞는 상품을 비교한 뒤
- 결제와 주문까지 실행하는
구매 행위의 주체(Agent)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BY26 3rd Digital AI War Room, GEO 자료]

 

 

2. 왜 이 변화가 중요한가? - 사람 고객에서 머신 고객으로의 전환

 

우리가 지금까지 익숙했던 커머스는 모두 사람(Human Customer)을 전제로 설계되었습니다. 사람 고객은 감성적인 메시지와 이미지/분위기, 후기의 정성적 신뢰도 등에 영향을 받아 구매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Machine Customer)는 구조화된 데이터와 가격, 재고, 배송 정책 및 후기의 정량적 신뢰도를 기반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합니다.

 

구분 사람 고객 머신 고객
의사결정 주체 사람이 직접 비교·고민 AI 에이전트가 조건/목표 기반 판단
설득 포인트 감성, 브랜드 이미지, 후기 분위기 데이터, 근거, 조건 충족 여부
정보 소비 방식 스토리·이미지 중심 구조화된 정보 파싱
구매 과정 길고 변동적 조건 충족 시 즉시 실행
신뢰 형성 체험, 후기, 브랜드 감성 검증 가능한 데이터·정책·일관성

이제 우리 브랜드가 해야 할 질문은 “사람이 좋아할까?”에서 더 나아가 “이 정보가 AI 에이전트에게도 선택받을 수 있을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3. 이미 시작된 변화: 탐색과 구매의 통합

 

이 변화는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탐색(Research)’과 ‘구매(Checkout)’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AI는 사용자의 복합적인 의도와 제약조건을 추론하고, 추천 결과를 대화 내에서 즉시 구매로 연결합니다. 탐색과 결제가 하나의 AI 경험으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예시로 작년 9월 OpenAI는 미국 한정으로 먼저 ChatGPT 내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Instant Checkout’ 기능을 오픈하고 이후에도 ‘Apps in GPT’와 같은 기능을 통해 추천된 제품을 대화 안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ChatGPT, Instant Checkout]

[아모레몰 Apps in GPT]

 

 

Google 또한 AI Mode와 Gemini를 중심으로 검색 자체를 구매 실행을 전제로 한 에이전트 경험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특히 Google AI Mode에서의 쇼핑 경험은 사용자들이 자연어 질의를 검색했을 때 조건 기반 비교를 통해 Agentic Checkout(결제)까지 이어지며 더 이상 검색 결과의 페이지가 아니라 AI 쇼핑 에이전트 화면에 가까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Google, Agentic Checkout]

 

 

4. ACP와 UCP: 새로운 커머스 표준

 

그렇다면 Agentic Commerce가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AI와 커머스 시스템이 공통의 규칙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커머스 프로토콜입니다. ACP(OpenAI)와 UCP(Google)는 AI와 커머스 시스템이 실제 거래를 수행하기 위해 합의한 공통 규칙 체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ACP (Agentic Commerce Protocol)
    : (25.09.29) Open AI와 Stripe에서 함께 공개한 ChatGPT 중심의 에이전트 기반 거래 표준
  • UCP (Universal Commerce Protocol)
    : (26.01.11) Google에서 공개한 AI Mode/Gemini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범용 커머스 표준

 

이 프로토콜은 단순한 기술 규격이 아니라, AI가 거래 실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신뢰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 이 상품은 신뢰할 수 있는가?
  • 가격과 재고 정보는 최신인가?
  • 배송과 반품 리스크는 낮은가?
  • 실제 거래를 맡겨도 되는 브랜드인가?

 

커머스 프로토콜을 이해하는 것은 AI 에이전트가 신뢰하고 판단할 수 있는 커머스 구조를 갖추는 출발점이 됩니다. 따라서 Agentic Commerce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ACP, UCP와 같은 커머스 프로토콜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상품·가격·재고·배송·정책·리뷰와 같은 핵심 정보를 정확하고 일관되게 구조화하여 AI가 접근 가능한 형태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5. Agentic Commerce 시대, 자사몰과 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이해

 

Agentic Commerce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접근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공간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자사몰은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라, AI가 신뢰하는 1차 데이터 출처이자 거래 실행의 엔드포인트이며, 구조화된 상품, 가격, 물류, 정책 데이터가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 신뢰 가능한 1차 정보 출처
  • 가장 정합성이 높은 상품·가격·정책 데이터의 원천
  • AI가 실제 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엔드포인트

 

그렇다면 커머스 플랫폼 내의 브랜드몰은 어떨까요? 커머스 플랫폼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AI 검색과 에이전트 커머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플랫폼은 외부 AI의 접근과 크롤링을 전제로 대응하고, 어떤 플랫폼은 자체 AI 환경 안에서 탐색과 구매를 통합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와 현황을 이해해야만 우리는 AI 환경에서 우리 브랜드의 노출 및 추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네이버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네이버는 외부 생성형 AI가 내부 데이터를 자유롭게 크롤링하도록 허용하기보다는, 자체 플랫폼 안에서 AI 기반 쇼핑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 검색 결과 내 AI 요약·추천 영역 확대

  •  

  • 쇼핑·리뷰·콘텐츠 데이터를 결합한 내부 AI 쇼핑 경험

  •  

  •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앱 검색 내 쇼핑 에이전트 출시

 

이는 “AI 시대에도 커머스 주도권을 플랫폼 내부에 유지하겠다”는 선택에 가깝습니다.따라서 브랜드 입장에서는 네이버를 단순 유통 채널로 보기보다, 네이버가 설계한 AI 추천·쇼핑 구조 안에서 브랜드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Agentic Commerce 환경에서 브랜드의 과제는 자사몰과 커머스 플랫폼 각기 다른 전략과 방향성을 이해하고 각 플랫폼에 맞는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결론: 브랜드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

 

Agentic Commerce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하지만 준비 여부에 따라 격차는 빠르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품·가격·재고·배송·반품 정보의 구조화
  2. FAQ·리뷰·정책 데이터의 정합성과 최신성
  3. AI가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정보 출처 확보
  4. ACP/UCP 환경을 염두에 둔 자사몰 데이터 체계 점검

 

이는 곧, GEO → Agentic Commerce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진화 경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브랜드는 사람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까지 두 명의 고객을 동시에 상대해야 합니다. Agentic Commerce는 브랜드·검색·커머스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패러다임 전환이며, 준비된 브랜드가 AI의 선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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