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얼’ 해시태그는?
#MinSsoPick

저는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판매로 연결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과 브랜드를 이어주는 다리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신뢰’와 ‘진정성’입니다. 그래서 콘텐츠 기획 전에는 반드시 제품을 충분히 사용해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을 담아 제품을 소개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마이 리얼 해시태그’는 #MinSsoPick이에요. 고객에게 진심을 담아 소개하는 저만의 원칙을 보여주는 단어이기도 하죠.

오늘은 이 해시태그에 담긴 제 일과 일상을 네 가지 키워드로 풀어보려 합니다. 첫 라이브의 시작점이 되어준 #한율달빛유자수면팩, 크리에이터로서의 영감과 기획력을 충전해주는 #보조배터리,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위한 연습 루틴 #거울, 그리고 몰입과 창의력을 회복하는 저만의 리셋 타임 #낚싯대까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쇼호스트, 민소영을 이루는 키워드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의 시작, #한율달빛유자수면팩

저는 방송을 보는 고객이 제 말을 듣고 “진짜 써봤구나”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라이브 방송 전 최소 몇 주동안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테스트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집니다. 흡수감부터 향, 다음 날 피부 상태, 메이크업 밀림 여부까지 고객이 궁금해할 만한 포인트를 꼼꼼히 체크한 뒤 방송을 준비하죠. 고객과 신뢰를 쌓는 건 결국, 그 제품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의 말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한율 달빛유자 수면팩은 저의 업무 철학을 처음으로 실천하게 된 제품입니다. 콘텐츠커머스팀에 합류한 뒤 처음 맡았던 라이브 방송이 바로 이 제품이었거든요. 어색함과 긴장 속에서도 저만의 업무 원칙을 지켜가며 방송했던 경험은 지금까지도 모든 콘텐츠 기획의 출발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콘텐츠 감도 풀충전, #보조배터리

콘텐츠커머스팀의 하루는 콘텐츠로 시작해 콘텐츠로 마무리됩니다. 고객과의 소통을 이끄는 쇼호스트로서, 저는 매일 트렌드 흐름을 읽고 콘텐츠의 결을 감지하는 훈련을 반복합니다.

출근길에는 유행하는 밈과 챌린지를 확인하고 쉬는 시간에는 뷰티 리뷰부터 예능, 푸드 콘텐츠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을 익히죠. 이건 단순한 콘텐츠 소비가 아니라, 방송과 콘텐츠 기획을 위한 저만의 훈련입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다 보니 제 휴대폰 배터리는 늘 금방 닳곤 합니다. 그만큼 콘텐츠를 치밀하게 탐색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그래서 저에게 #보조배터리는 늘 챙겨야 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저만의 ‘온에어 모드(민쏘 모드)’를 유지하기 위해선 에너지원이 필요하니까요.

무엇보다 고객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려면, 그 기운을 채워줄 감각과 호흡도 함께 관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감도하는 제 방식이 곧, 고객과의 거리감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멘트 테일러, #거울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쇼호스트가 되기 위해선 ‘말을 잘하는 것’보다 ‘제 말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방송 전 #거울을 보며 멘트를 직접 반복해 말하며 진짜 제 말처럼 만드는 과정이 빠질 수 없는 루틴이죠. 거울은 마치 멘트를 다듬어주는 재단사 같은 역할을 합니다.

방송 순서를 정리한 큐시트(방송 순서표)를 토대로 멘트를 다시 써보고, 말투와 내용에 어울리는 표정까지 거울 앞에서 끊임없이 점검합니다. 말의 속도나 억양이 어색하게 느껴질 땐, 그 자리에서 수십 번 연습하며 저만의 흐름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해요.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진짜 제 말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지고, 그게 화면 너머의 고객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믿어요. 저에게 거울은 멘트를 가장 잘 ‘핏’하게 다듬어주는 최고의 조력자랍니다!

나만의 데스크, #낚싯대

저에게 라이브 방송은 짧은 시간 동안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브랜드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집중의 순간’입니다. 그만큼 긴장감이 크고, 높은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일이 반복되죠. 그래서 주말만큼은 주중과는 정반대인 고요한 물가를 찾아가 낚시를 즐깁니다. 조금 의외의 취미일 수도 있죠.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일과 일상 사이 균형을 회복하고, 창의력을 리셋하는 시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입질을 기다리는 동안 복잡했던 머릿속이 비워지고, 오히려 새로운 콘텐츠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저에게 낚시는 단순한 쉼이 아니라 다음 콘텐츠를 위한 감각을 정돈하는 조용한 데스크 같은 공간입니다.

민소영 님이 전하는 채용 TIP

쇼호스트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품에 대한 진정성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라는 기업과 그 안에서 탄생한 다양한 브랜드의 스토리와 제품을 깊이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을 위한 연습은 기본이고, 고객의 눈높이를 기준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발성·발음 훈련과 판매 교육을 병행하며, 콘텐츠 기획과 스토리텔링 관련 책을 꾸준히 읽으며 제 분야의 감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말투를 조정하는 연습도 자주 하죠. 이러한 경험들은 실제 방송에서 목소리 톤을 조절하고, 설득력 있게 정보를 전달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제로 써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언어를 갖는 것입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믿고 보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작더라도 꾸준히 시도하며 여러분만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